일본 관광청과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홋카이도 하코다테시(北海道函館市)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고 비즈니스 및 관광으로 한•일 양국을 왕래하는 여행자 수의 2013년 목표를 700만 명으로 설정하는 데에 합의했다. 대도시에 치우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불러들일 활동 강화에 대해서도 일치했다. 지금까지 2010년의 546만 명이 최다 기록이다. 합의 문서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염두에 두고 “한•일을 둘러싼 여러 과제의 상황에 관계 없이 관광 교류는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명기. 지방에 대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국은 홍보 및 이벤트 개최 등의 활동 계획을 연내에 책정한다. 관광청에 따르면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한국에서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뿌리 깊은 불안감으로 방일 여행자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원화 약세 대책으로써 저가항공사(LCC)를 이용한 투어를 기획한 여행 회사 등에 광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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