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중국인의 돈지갑을 열 수 있을까? 전 세계가 고민하고 있다. 세계 유명 여행업체 트레블주(Travelzoo)가 미국 CNN 산하
여행매체와 함께 발표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대륙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쇼핑 비용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번 여행할 때마다 평균 쇼핑비용이 874달러로, 위안화로 환산하면 5,547 위안(약 97만 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일본
여행객은 여행할 때마다 평균 쇼핑비용이 723달러이고, 오스트레일리아 여행객은 668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사치품협회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여행객이 2012년 춘제(春節, 한국의 설) 기간에 고급사치품 브랜드를 구매한 경비가 72억 달러에 달해, 전례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약칭： WTO)는 중국인 해외관광객이 2020년에는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중국 대륙 국민들의 소비력과 소비관념 변화에 따라 관련 데이터들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연구 결과에서, 중국 대륙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세계 5대 쇼핑지로는 홍콩이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미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젊은 세대 해외여행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잦은 해외여행은 하나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연평균 4차례 휴가, 그 중 매년 1차례는 해외여행’이라는 통계는 관련 업계종사자들을 아주 들뜨게 한다. 이 밖에, 이들
젊은 해외여행객들은 비행기를 이용할 때 이코노미석 이용이 가능하지만 호텔은 별 4, 5성급을 이용한다. 그리고 가격비교에 능해 90% 이상의
응답자들이 여행사 상품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하고 75%는 핸드폰을 통해 정보를 얻고 심지어는 예약까지 한다고 답하였다. 현재 중국
여행객은 더이상 가이드의 깃발를 따라 움직이는 예전의 획일적이고 국한된 모습이 아니며, 자율적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유여행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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