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9곳 시범사업 추진…악성가축전염병 대비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의 정액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구제역 등 악성전염병에 대비해 국내 우수 씨수퇘지 유전자원(정액)의 보존을 위한 정액동결보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9월 우수 종돈장과 우수 돼지인공수정센터 선정 농장을 대상으로 씨수퇘지 정액동결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우수 종돈장 4개소와 우수 돼지인공수정센터 5개소가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씨수퇘지 유전자원 동결보존은 참여희망 농장당 2마리씩 총 18마리의 우수 씨수퇘지를 정액동결 대상 개체로 선발한 뒤 마리당 평균 100스트로씩 총 1,800스트로의 동결정액(0.5㎖ 용량)을 생산·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업에 참여한 농장의 우수 씨수퇘지 정액을 동결시켜 안전하게 보존하고, 참여농장은 유사시 보관중인 동결정액을 공급받아 축군의 체계적인 개량과 안정적인 개체 유지 등에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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