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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일본 대학 축제에 ‘금주 열풍’…음주문화 개선 계기 되나 등록일 12-11-12
글쓴이 앞선넷 조회 246

‘원샷’이 원인이 된 급성 알콜중독사 등의 음주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축제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일본의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건부로 음주를 허용하는 대학도 있으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움직임을 사고방지의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1월 4일, 도쿄도 구니타치시(東京都国立市)의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学)은 올해 43회째를 맞이하는 축제 잇쿄사이(一橋祭, 2〜4일)로 떠들썩했다. 이례적인 금주조치에 대해 히토쓰바시대 3학년 학생은 “사고가 발생하면 학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불가피한 일이다”고 밝혔으나, 2학년의 한 학생은 “교문을 한 발짝 나가면 얼마든지 술을 마실 수 있는데, 금주조치는 의미가 없다”며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다.

게이오대(慶応大)에서 지난 6월, 동아리 친목회에서 술을 마신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히토쓰바시대학은 학교축제 실행위원회에 “금주 조치를 하지 않으면 축제 개최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통고했다. 대학측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억제하는 것은 힘들다. 4년 전에는 학생 기숙사에서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로 65회째를 맞는 호세대학(法政大学) 지슈호세사이(自主法政祭, 1-4일). 원래는 오후 9시까지 음주가 가능했으나 올해는 방침을 전환해 음주를 전면 금지했다. 축제 실행위원회의 우다가와 유지(宇田川裕史) 위원장은 “학생들과 술을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졸업생들도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밤 늦게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이 적었다”며 실망한 듯 말을 이었다.

도쿄대(東京大) 교양학부에서 23〜25일간 개최되는 고마바사이(駒場祭)도 전면금주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한편 조건부로 음주를 허용하는 대학도 있다. 도쿄외국어대(東京外国語大) 축제는 50종류 이상의 해외의 술을 마실 수 있는 것이 자랑거리다. 연령과 만취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한 다음 ‘알코올 패스포트’를 발급해 준다. 1잔을 구입할 때 마다 스티커를 부착하며 하루 8잔까지가 상한선이다.

알콜 도수가 30도를 넘을 경우에는 스티커가 2장이 돼 하루 4잔 밖에 마실 수 없다. “문화를 소개하는데 있어 알콜은 유효한 수단이다”고 실행위원회 관계자는 말했다.

게이오대에서도 성명과 생년월일을 등록해 하루 3잔까지 술을 마실 수 있는 티켓을 발급하고 있다. 도수가 높은 술은 컵에 따를 수 있는 양이 적어진다. 주오대(中央大)에서는 성인에게 팔찌를 제공해 한정된 장소에서 음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학생의 음주행위에 정통한 오카야마대학(岡山大)의 안도 미카요(安藤美華代) 준교수(임상심리학)은 “대학 축제 대응을 계기로 학생들이 술을 대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재고해 사고방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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