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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오세아니아] 호주 낙농업 이끄는 생산자조합…데본데일·리델스 유명 브랜드 산실 등록일 12-11-13
글쓴이 앞선넷 조회 360
호주의 낙농 산업
- 전국 젖소 사육 규모: 160만마리
- 농가 수: 6770여개
- 호당 평균 사육 젖소 수: 235마리
- 젖소 한 마리당 우유 생산량: 연간 6000ℓ
- 2011~2012년 총 우유 생산량:  94억9000만ℓ

식량전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호주 낙농업을 이끄는 생산자조합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 다국적 판매 기업이 점령한 다른 나라와 달리 호주의 생산자조합은 여전히 낙농 제품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호주 생산자조합 중 가장 큰 업체는 머레이걸번(Murray Goulburn). 1950년에 설립된 머레이걸번은 호주 우유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유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한다. 대표적인 소매 브랜드로 데본데일(Devondale), 리델스(Liddells), 키와찬우유(Kiewa Chilled Milk), 코브람왁스입힌치즈(Cobram Waxed Cheeses) 등이 있다.

워남불치즈&버터팩토리(Warrnambool Cheese and Butter Factory Company Holdings)는 그레이트오션로드(Great Ocean Road)라는 유제품으로 유명한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4억9700만달러, 순이익은 1500만달러에 달했다. 그레이트오션로드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유제품 브랜드. 워남불치즈&버터팩토리는 대형 유통업체 콜스(Coles)와 5년간 독점 계약을 맺고 호주 전역에 연간 4000만t 규모의 치즈와 빅토리아주 전역에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베가(Bega Group) 역시 5개 공장에서 14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내는 중소 규모 조합사다. 2007년 3월 베가그룹에 합병된 타투라(Tatura)를 통해 영양 분말과 크림치즈를 공급한다. 이 밖에도 낙농가그룹(Dairy Farmers Group), 본락식품회사(Bonlac) 등 생산자조합이 다수 활동한다.

이런 생산자조합은 호주 경제 전반을 이끌고 있다. 전국 6770여개 농가에서 젖소 160만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낙농업계가 직접적으로 고용한 인구도 수만 명으로 추산된다. 호주 낙농업은 수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 전체 생산량의 약 43%가 수출용 제품이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기준 1억2400만달러 규모의 유제품을 수출했다.

호주 정부는 낙농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자조합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크레이그 밀러(Craig Miller) 빅토리아식품안전청(Dairy Food Safety Victoria) 박사는 “낙농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인과 조건을 엄격히 하면서도, 낙농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minimal effective regulation) 원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우유에 특정 영양소가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 필요하다는 규정이 있다면 이 영양소가 존재하는지는 엄격히 판단하되 어떤 가공 방식으로 영양소의 분량을 끌어올렸는지까지는 일일이 규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호주 생산자조합들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타투라는 이미 부문별로 다국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파리바게뜨가 타투라의 크림치즈 부문과, 일동제약이 타투라의 뉴트리션 부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워남불치즈&버터팩토리도 지난해 총 9만8185t 규모의 제품을 전 세계 30개국에서 판매했다. 세라 슈(Sarah Xu) 데어리 오스트레일리아(Dairy Australia) 국제시장매니저는 “한국 낙농 시장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는 호주는 한미 FTA 체결 이후 한국 시장에서 미국에 뒤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미국과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한·호주 FTA 체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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