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서 올해, 가뭄(旱魃) 때문에 밀, 옥수수 등의 수확이 크게 주춤했다. 곡물의 국제가격이 상위유지 하는 가운데, 양국이 수출 규제에 착수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농업성이 발표한 11월 7일 현재 곡물 생산량은 7,290만톤이다. 최종적으로는 작년의 9,420만톤보다 20%정도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独立新聞」에 의하면, 러시아의 제분업계는 11월 상순, 내년 봄에는 밀의 국내 수요를 조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카자흐스탄 등으로부터 긴급수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러시아에서는 이미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정부는 10월부터 비축 밀의 방출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차제에,「방출 곡물의 수출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여, 수출 제한을 시사했다고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도 남부의 곡창지대에서 옥수수와 밀이 가뭄(旱魃)의 타격을 받고 있다. 시장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이번 달 15일에라도 수출을 규제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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