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역사무국(OIE)이 브라질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베르나르 발라 OIE 사무총장은 이날 일부 국가들의 수입 중단 조치를 이해할 수 있으나 브라질산 쇠고기 소비가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브라질에서 연령 13년인 소 한 마리가 2010년 12월 광우병에 걸려 죽었다는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WAHO)에서 전달받고 나서 지난 8일부터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이어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브라질 농업부에 쇠고기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러시아와 이란, 이집트, 베네수엘라는 수입 중단 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일본과 중국, 남아공에 대표단을 보내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해 1~9월 브라질의 쇠고기 수출은 러시아 9억700만 달러, 홍콩 5억8천100만 달러, 이집트 3억9천700만 달러, 칠레 2억7천400만 달러, 베네수엘라 2억7천300만 달러, 이란 2억1천700만 달러 등이다. 중국은 2천100만 달러, 일본은 600만 달러, 남아공은 1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들 3개국을 합친 물량은 브라질의 전체 쇠고기 수출에서 1.2%에 불과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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