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정보

Home > 앞선 정보 > 앞선 정보

제목 [기타] 동성애는 DNA가 아니라, 자궁 내 환경에서 유래한다 등록일 12-12-14
글쓴이 앞선넷 조회 278
엄격한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동성애(homosexuality)는 현재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동성애는 하나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 뿐더러, 소위 동성애 유전자(gay genes)라는 것도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캘리포니아 대학 샌타바버라 캠퍼스의 윌리엄 라이스 박사(진화유전학)가 새로 발표한 가설에 의하면, "동성애는 DNA로 설명할 수 없으며, 배아 발생 과정에서 자궁 내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성(性) 관련 유전자」가 활성화(on)되거나 불활성화(off)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 호르몬은 어머니와 태아 모두에 의해 만들어진다.) 라이스 박사에 의하면, 태아와 자궁 환경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주도권 다툼(이를 `후성학적 변화`라고 한다)은 태아에게 유익한 영향을 미쳐, 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에도 남자 또는 여자로 꾸준히 성장하게 해 준다고 한다. 그러나 아기가 세상에 태어난 후에도 이러한 후성학적 변화(epigenetic changes)가 유지된다면, 그들이 낳은 자녀들은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전 인류의 8%가 동성애자이며, 동성애에는 가족력이 있다고 한다. 예컨대 일란성 쌍아 중 한 명이 동성애자라면 다른 한 명이 동성애자일 확률은 20%라고 한다. 더욱이 동성애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라이스 박사의 연구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캘리포니아 갈매기의 경우 14%가 암컷끼리 짝을 이룬다고 한다. 또 호주산 흑고니의 경우 약 6%가 수컷끼리 짝을 이루며, 수컷 양(羊)의 8%가 수컷에게만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라이스 박사는 "동성애가 세대를 거듭하면서 사라지지 않는 데는 필시 모종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성적 지향성(sexual orientation)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데 실패하였다. 그래서 라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성애를 지속시키는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광범위한 문헌연구를 시작하였다. 기존의 일반적 통념에 의하면, 하나의 배아(embryo)가 남자 아이로 성장하려면 임신 3주쯤에 Y 염색체 상에 있는 유전자가 고환의 발달을 자극하고, 고환이 남성호르몬(예: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기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Y 염색체가 없으면 테스토스테론도 있을 수 없어서, 배아는 여자 아이가 된다.

그러나 연구진은 문헌연구 결과 "테스토스테론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예컨대 자궁 내에 있는 여자 태아는 자신의 부신, 태반, 엄마의 내분비계에서 에서 분비되는 소량의 호르몬에 노출된다. 또한 남자 및 여자 태아는 임신기의 몇 가지 결정적 순간에 동일한 양의 남성 호르몬에 종종 노출된다. 이러한 호르몬들의 농도는 종종 정상수준보다 과다할 수도 있고 과소할 수도 있지만, 태아의 성기나 뇌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구진은 많은 문헌 중에서, "남녀를 포함한 모든 태아들이 자신을 둘러싼 호르몬에 대해 다르게 반응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에 흥미를 갖고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연구진은 The Quarterly Review of Biology 12월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성호르몬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는 후성학적 변화에서 유래한다"는 가설을 주장하였다. 후성학적 변화란 유전자의 ON 스위치인 프로모터 지역(promoter region) 등을 화학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유전자가 발현되는 여부, 시기,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경로의 핵심 지점에서 후성학적 변화가 일어날 경우, 호르몬의 활성이 둔화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고 한다.

후성학적 변화는 일반적으로 일시적이지만, DNA의 긴 가닥을 결합시키는 단백질에 변화가 일어날 경우, 간혹 다음 세대에 전달되기도 한다. 연구진의 가설에 의하면, 동성애는 동성애자의 부모가 할머니의 자궁 속에 있을 때 가졌던 `반대쪽 성호르몬에 대한 저항성(prenatal resistance to the hormones of the opposite sex)`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태아의 유전자를 과도한 테스토스테론에 저항하도록 만든 후성학적 표지(epi-marks)는, 예컨대 아기의 뇌에서 성적 이끌림과 선호도에 관여하는 부분의 유전자 활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후성학적 변화는 부모들이 할머니의 자궁 속에서 성적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었지만, 그들의 자녀를 동성애자로 만들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동성애자의 발생 과정을 후성학적 측면에서 설명한 획기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후성학적 변화에 의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동성에 대한 이끌림(attracted to a person of the same sex)`과 연결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며, 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채워야 할 빈 괄호가 너무 많아 보인다"고 미네소타 대학 튄시티 캠퍼스의 마릴린 주크 박사(진화생물학)는 논평했다.
출처 : http://news.sciencemag.org/sciencenow/2012/12/homosexuality-may-start-in-the-w.html?ref=hp (GTB)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