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도래지인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에서 잇따라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용수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분변 2점에서 지난 18일 양성반응을 보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H5형과 H7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검사중이며 해당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H5형 AI바이러스 검출로 지속적인 임사검사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금농가에서 폐사 등의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용수저수지 반경 10km를 관리지역으로 정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H5형·H7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혈청형으로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AI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이상 제주지역도 AI 안전지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가금으로 전파될 경우 가금의 체내에서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은 철새도래지를 방문하지 말고 가금농가에서는 갑작스런
폐사나 흰색 또는 녹색의 심한 설사 등 AI임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축산당국(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한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