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둔화의 원인은 세계경제 침체와 함께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외자기업들 사이에서 중국진출에 대해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중국 투자는 16.2% 증가한 5억 3천만달러로 두 달만에 플러스로 변했다. 일본계 기업이 반일시위 전에 정한 투자가 실행된 것으로 보이나, 일본계 기업은 중국에서의 투자확대에 신중해져 미래는 불투명하다.

1~11월 세계 누적 중국 투자액은 1천억달러를 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유럽 재정위기를 배경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의 투자가 2.9% 감소로 오르지 않았고, 홍콩 등 아시아 10개국•지역도 50% 줄었다.

일본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부품 공급망의 재구축 등으로 올해 전반에 중국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돼 1~11월 투자액은 11.3%증가한 66억 1천만달러였다.

1~11월 중국의 해외투자는 25% 증가한 625억달러로 확대됐다. EU에 대한 투자는 20% 감소한 것에 비해 일본에 대한 투자는 19% 증가했다.

공산당•정부가 15~16일에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투자를 불러들이기 위해 “외자기업의 권익과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강화한다”고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