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는 28일, 그룹의 다이하쓰공업, 히노(日野) 자동차를 포함한 2012년의 세계판매대수가 지난해 대비 22.6% 증가한 약 974만8천 대로 사상 최고를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자동차 대기업 제너럴모터스(GM) 및 독일의 폭스바겐(VW)을 웃돌고 2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로 돌아왔다.
2008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였지만 2011년은 동일본대지진 및 태국의 홍수 피해에 의한 부품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떨어져 GM 등에 밀렸다. 2012년은 에코카 보조금의 순풍을 받은 국내 시장을 비롯해 토요타의 주요 시장인 북미 및 동남아시아에서 판매가 호조를 띄었다.
GM은 2.9% 증가한 약 928만8천 대, VW는 11.2% 증가한 907만 대(일부 상용차를 제외)에 그쳤다. 유럽의 재정위기에 의한 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토요타는 “고객이 토요타의 상품을 선택해준 결과이며 대단히 감사한다. 앞으로도 좋은 차 만들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3년은 그룹에서 2012년을 웃돈 991만 대를 판매할 계획. 첫 1천만 대 돌파를 시야에 두고 세계 1위를 견지할 태세다.
토요타 단체(토요타•렉서스 브랜드)의 2012년의 판매 대수도 전년 대비 22.8% 증가한 약 871만7천 대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4.9% 감축된 약 84만 대로 떨어진 한편 미국이 26.6% 증가한 약 208만 3천대로 4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한 외에 태국 및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