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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아베 총리 동남아 순방에 중국 발끈 등록일 13-01-23
글쓴이 앞선넷 조회 215

지난주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의 영내 입지 확대 의지를 다지는 한편, 중국을 자극한다거나 이미 경색된 중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베 총리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순방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 일본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중국 역시 최근 몇 년 간 원조 및 경제활동의 형태로 이 지역에서 입지 확대를 꾀해왔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동남아는 중국과 영토분쟁에 휘말려 있는 지역이다. 아베는 18일(금요일) 알제리 군 공격 중 사망한 인질 가운데 일본 국민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자 서둘러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쳤다.

일본은 동중국해에 위치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주요 항로이자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야욕을 우려하고 있다.

아베는 금요일 자카르타에서 수실로 밤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동한 뒤 “일본에게 중국의 부상은 경제적으로 플러스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중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새 정부가 표방하는 아시아 외교 원칙들을 나열했다. 이 원칙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의 확대와 국제법에 따른 영내 항로 개방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아베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및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영내 항로에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양자회담에서 아베는 동남아 이웃국들에 원조 확대를 약속하는가 하면 영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나카지마 미네오 아키타국제대학교 학장은 “이번 순방은 당초 예상대로였다. 날로 커지는 중국의 해상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영내 국가들과 다자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아베 정부가 표방하는 외교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베는 중국과의 마찰을 악화시키지 않으려 조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순방 동안 아베는 일본에게 중일관계는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 중 하나”이며 모든 문제는 침착하게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외교 마찰을 완화하기 위한 아베의 노력은 19일(토요일) 일본 언론의 보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아베는 자신이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자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는 뜻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해 줄 것을 한 정치 동맹국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아베와 그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은 지난달 군사비 확대와 평화헌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민족주의 바람을 타고 압승을 거두었다. 아베 정부의 민족주의 성향은 중국과 한국 등 일부 이웃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국가들은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와 침략으로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보편적 가치의 확대”를 촉구하는 아베의 발언에 중국 정부는 즉각 대응했다. 인민일보는 토요일자 사설에서, 아베의 정책은 “가치라는 미명 하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끌어들여 중국을 포위하려는” 의도라며 맹공격했다. 또 “안타깝께도 이런 얄팍한 전략은 동남아시아에서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취임 이후 아베는 일본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가장 먼저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바쁜 스케줄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아베는 대신 동남아시아를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 동남아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일본은 중국과의 영토분쟁이 무역마찰로 비화되면서 중국을 대신할 투자처로 동남아를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의 쉴라 스미스 시니어 연구원은 “일본의 영내 외교 활성화는 이곳 워싱턴 정가에서도 환영하는 일이다. 최근 일본이 여러 국내 문제들로 인해 (국제문제에) 너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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