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에도 돼지 값 왜 안오르나?
한돈 수매에도 돼지 값이 바닥을 기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하루 1천500마리씩 수매하고 있지만 돈가는 꽁꽁 얼어붙었다. 심지어는 3천원대를 밑돌기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공동주
협신식품 중매인 조합장은 이렇게 말했다. “최근 도매시장에 위축돈, 잔반돼지, PSE(물퇘지) 등 규격돈 이하의 돼지가 생각보다 많이 출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간략하면서 정확하게 진단했다. 사실 최근 안양 도매시장에 잔반돼지가 400마리가 출하, 돈가를 급락시켰다. 결국 설을 앞두고
농가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출하물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잔반돼지와 PSE이 돈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공 조합장은 PSE 및 잔반돼지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면 등외등급으로 분류되지 않고 C등급으로 돈가에 반영, 낮은 돈가의 상황에서 돈가 상승 억제에 큰 역할을 끼친다는 것. 이에
따라 그는 “돈가 안정을 위해서 잔반돼지 등 저품질 생축은 도매시장 출하를 자제하고 인근 도축장으로 출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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