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이 31일 발표한 매월근로통계조사(속보)에 따르면 보너스 등 모든 급여 내용을 합한 2012년도 현금급여총액(월 평균)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31만 4236엔(약375만6,880원)으로 조사방법을 현재의 방식으로 변경한 1990년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동일본대지진 영향에 더해 세계경제의 둔화 및 엔고 현상에 동반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보너스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절정기였던 1997년의 37만 1670엔(확정)에 비해 약 5만 7천엔 감소했다. 기본급 등 소정 내 급여는 0.1% 감소한 24만 2887엔으로 7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노동자 수에서 차지하는 파트타이머의 비율이 28.75%로 지금까지 기록 중에서 가장 높고 1990년 12.97%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율을 나타냈다. 후생성은 “파트타이머의 증가가 전체 급여액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불되는 급여는 3.1% 감소한 5만 2586엔(월 평균)으로 3년 만에 감소했다. 잔업수당 등 소정 외 급여는 2.4% 증가한 1만 8763엔이다. 제조업의 소정 외 노동시간은 1.6% 증가한 14.6시간으로 모두 3년 연속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발표한 2012년 12월 현금급여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54만 2075엔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정 내 급여는 0.2% 감소한 24만 2854엔으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사는 종업원 5명 이상의 약 3만 3천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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