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岩手)현 이치노에마치(一戶町) 우베쓰(宇別)지구의 낙농가 10호로 조직된 (유)TMR우베츠는, 동사가 재배한 사료용 옥수수를 원료로 TMR(혼합 사료)을 만들어, 농가의 사료자급율을 높이고 있다. 구성원인 낙농가에 위탁해서 생산한다.

■ 비용 감소, 옥수수를 주체로

(유)TMR우베츠는 지구 내에서 낙농업을 경영하는 6농가 · 법인이 출자하여, 2006년에 설립하였다. (유)TMR우베츠의 대표를 맡은, (유)土里夢농장대표인 澤口松男씨(55)는 「사료가격이 앙등하는 가운데, 사료를 싸게 만드는 것이 과제이었다.」라고, TMR 생산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土里夢농장은 이전부터 옥수수 재배와 TMR 생산을 하고 있었으며, 지구의 낙농가들에게 메리트를 알려서 회사 설립의 계기를 만들었다.

옥수수 재배는, TMR우베츠의 구성원인 낙농가들에게 위탁하고, (유)TMR우베츠가 TMR을 만들어, 각각의 낙농가에게 판매한다. 작년, 4호가 새롭게 가세하였다. 경작 면적은 11년도의 116ha에서 12년도에는 172ha까지 늘렸고, 생산량도 6400톤이 되었다. 벙커 사일로에 저장한다.

TMR의 원료 가운데, 50%가 옥수수 사일리지. 이외에 두부박 사일리지나 배합사료, 건목초와 섞어서 조제한다. 낙농가에게 매일 공급하고 있다. TMR의 조제와 배달은, 土里夢농장이 맡아서 하고 있다.

TMR우베츠에 종업원은 없으며, 작업은 모두 구성 농가에게 위탁하고 있다. 작업의 시간과 내용에 따라, 노임이나 트랙터 등 기계의 리스대를 농가에 지불한다. 수탁 작업 요금은, 사료대금 지불 시에 상쇄한다. 澤口대표는 「일을 하는 만큼 사료 값이 싸져서, 생산할 의욕이 생긴다.」라고 한다.

월에 한 번하는 검토회에는 전국 낙농업협동조합연합회(全酪連)와 지역의 JA, 보급조직도 가세하여, 작업기 구입 등의 의사결정, 작업 내용의 확인, 과제의 해결 등을 전원이 모여 상의한다. 특히, 그 해의 수확량을 파악하는 단계에서의 검토회는 논의가 왕성하다.

「사료 값을 싸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전원이 생각한다.」라는 澤口대표. 노임이나 리스대는 작업 효율을 올리면 절감할 수 있다. 그 해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다음해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한다고 한다. 「앞으로도 생산

효율을 높이고, 경작면적을 늘리는 등 하여, 사료 값의 부담을 절감해 가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인다.

동사는 옥수수 흉작 때를 대비하여, 「흉작 적립」이라고 칭하는 적립금을 준비하고 있다. 자재비용이나 노임, 가공비 등 청예(풋베기) 옥수수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경비의 20%를 지출로서 계상(計上)한 것이다. 다음해가 흉작이었을 때에는 기타 사료의 구입 대금에 충당하기 위해서, 흉작 적립을 사용한다. 흉작이 아닐 경우에는, 기계구입이나 갱신 자금으로 하던가, 구성 농가에게 분배한다.

주변의 농가들로부터「공동경영은 어렵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었다. 그러나 동사에 합류한 농가 중에서, 지금까지 이농한 예는 없다. 20, 30대의 담당자도 육성하고 있다. 澤口대표는, 「한사람의 농업인으로서 이제부터라도 지역농업을 생각하고, 다음 세대로 계승시켜 가겠다.」라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