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음력정월)을 2월 10일로 앞둔 중국에서는 지금이 망년회 시즌. 그러나 주호(酒豪)로 소문난 중국 국영기업의 간부는, 「올해는 어느 연회에서도 백주(白酒)가 모자란다.」라고 불만스러워 한다. 그 「절약 무드」의 이유는, 중국 당국이 작년에 내세운 「호화 연회 금지령」에 있다. 국가행정학원의 竹立家 교수들이, 당이나 정부, 국영기업 등 “집안 끼리” 만의 「관관(官官) 접대」 비용이 년간 2,000억위안 (약35조780억원)에 달한다고 비판하였다. 당국도 무거운 허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백주가 비난의 대상에 오른 것은, 그 가격. 간부들이 모이는 연회가 되면, 본고장, 貴州산의 마오타이(茅台)주 등, 원화로 환산해서 1병에 삼사십만원 하는 백주도 드물지 않다. 수수 등 곡물이 원료로 40도 이상. 목에 넘어가는 감촉이 타는 것처럼 강렬하지만, 한결같이 건배를 계속하고 있다. 작년 3월에 「3공(公務 宴会・公務 海外出張・公用車)」경비의 엄격화가 통달되었고, 더욱이 11월에 발족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인민해방군에도 거듭 호화 연회를 금지하는 규정을 발포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깨끗한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앞서 말한 애주가 간부는, 「외부 식당에서는 눈에 띠니깐, 공무원들은 관공서의 직영점에서 살짝 연회를 하고 있어요.」라고 폭로했다. 「위에 정책 있으면, 아래 대책 있다」는 나라의 국민성. 공무원도 “대책”에 바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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