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LA타임즈(전자판)는 1일, 캘리포니아주(州) 부동산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孫正義) 사장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1억 1750만 달러(약 1,280억 원)의 저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거래된 주택가격으로는 과거 최고 수준.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의 대형 휴대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을 약 200억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 구미 각 신문은 당시 미국 시장 도전을 결단한 손 사장을 자세하게 보도한 바 있어 이번에도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저택 구입에 대해서는 소프트뱅크의 홍보담당자는 “잘 몰라서 코멘트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구입한 저택은 IT업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호화저택이 모여 있는 지구의 9에이커(ac, 약 3만6천 평방미터)에 가까운 광대한 부지에 있으며 저명한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투자회사 사장이 매각했다고 한다. 기사는 손 사장이 16세에 도미해 샌프란시스코의 고교를 졸업,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교에서 공부하는 등 이 지역에 깊은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비의무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구입가격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거래에 관여한 업자가 익명을 조건으로 LA타임즈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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