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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민국] 한우값 전망 올해도 ‘먹구름’, 한우산업 발전 토론회 등록일 13-02-03
글쓴이 앞선넷 조회 302

사육 줄어도 도축·수입늘어 작년보다 하락우려
농협 대형패커 역할강화·산지값 연동제 등 시급

한우값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와 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1월29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한 한우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우병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한우 평균 도매값(지육 1㎏ 기준)은 1만3121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4% 하락한 1만2594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 팀장은 그 이유에 대해 “농가의 번식의욕 저하 등으로 한우 사육마릿수는 감소하겠지만, 전체 쇠고기 공급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우 팀장의 분석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말 306만마리에서 올 6월에는 308만마리로 늘었다가 이후 서서히 줄면서 9월엔 304만마리, 12월에는 287만마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는 사육마릿수 감축 사업에 의한 도축물량 증가로 국산 쇠고기 생산량이 늘고, 수입쇠고기 재고와 신규 수입까지 확대돼 국내에 공급되는 전체 쇠고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입쇠고기 도매원가(미국산 1㎏ 기준)는 지난해 8947원에서 올해는 831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 팀장은 이와 함께 한우 육질 등급별로 시장 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농가소득도 등급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육질 1++ 등급을 받은 농가는 600㎏ 한마리당 133만9000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육질 3등급짜리는 한마리에 194만1000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고급육 생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우값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크게 일었다.

이병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한우 유통의 문제점으로 ▲쇠고기 가격의 하방경직성(도매가격 상승시 소매가격은 곧바로 오르지만 도매가격이 내릴 땐 소매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속성) ▲지육 유통의 관행 ▲저지방육 적체 심화 ▲대형마트의 소매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 “소매점은 지육을 구입해 부위별로 판매가격을 결정하는데, 당연히 잘 팔리는 부위는 높은 값을 책정해 인기 없는 저지방부위 위험부담을 회피하려고 한다”며 “따라서 소값이 떨어져도 등심 등 인기부위 가격은 내리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농협이 한우 생산·도축가공·유통을 책임지는 대형패커 역할을 할 경우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착한가격’을 선도해 생산자의 시장 교섭력을 강화할 수 있고, 대형마트 과점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부분육 유통 선도, 저지방육 판로 확대, 안전성관리 강화 등의 기능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우협회의 한 임원은 “각 유통단계의 상인들은 산지가격의 불확실성 때문에 산지값이 내렸다고 가격을 쉽게 내리지 않는다”며 “산지 가격에 따라 소비자값이 결정되도록 하는 가격연동제 또는 산지 직거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토론회에서는 암소 긴급수매, 미경산우에 대한 브랜드 육성사업 추진,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 진행, 원산지표시제 단속 강화 등도 한우값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제시됐다.(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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