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돈육시장은 등심과 전지, 갈비 등의 판매가 원활해 국내산 돈육의 재고부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돈가는 이달 하순 kg당 4000원대 초반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의 돈육시장 동향분석을 살펴보면 부분육 판매 동향의 경우 전지 가격은 김장철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갈비 가격도 지속적 상승세를 보여 현재 kg당 6000~6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등심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도축물량 증가로 돈모 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도축품질이 저하돼 미박 제품의 판매에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물 시세는 전월과 비교해 큰 변화없이 두내장은 두당 5000원선, 족발은 3300원, A지방은 1000~1300원선, 목등뼈는 900~11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입육은 삼겹살과 목심의 수입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9713톤이 들어와 9월 8439톤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지는 1341톤 중 미국산 목전지가 1087톤(81.1%)을 차지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관계자는 “현재 농장에 출하물량이 많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체중이 114kg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목전지 수입이 큰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변화가 없는 것은 국내 목전지 시장이 많이 없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농수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