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우등생이라고 불리는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번 여름의 맹서가 산란에 영향을 준 것에다가 최근의 엔화하락에 의한 사료 가격 앙등이 타격을 주었다. 슈퍼 등에서 작년보다 20% 정도 높게 움직이고 있는 가격은 당장, 내려갈 것 같지 않아, 수요기에 들어서는 양과자점이나 어묵집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속도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시마네(島根)현 양계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후쿠다(福田)농장의 후쿠다 겐지(福田賢治)사장은, 최근의 가격동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동사는, 약1만8,000마리를 사육하며, 현내(県內) 슈퍼에 계란을 출하하고 있는데, 현재 출하 가격은 1kg 300엔(약3,148원)이 넘었다. 「(전국적으로 가금인플루엔자가 문제가 되었던) 8년 정도전의 수준」에 달했다.
맹서에 습격당한 이번 여름은, 「더위에 약한 닭들은, 산란율이 줄어들었고, 계란도 작아졌다」라고 한다.
게다가, 환율은 엔화하락으로, 사료가격이 과거 최고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양계 농가의 폐업이나 생산 규모의 축소가 잇따랐다. 수급 균형이 깨져서, 가격 앙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
슈퍼인 미지마야(마쓰에(松江)시 사이카초(雜賀町))에서는, 10개를 담은 L을 228엔(약2,392원)전후에, 10개를 담은 M을 208엔(약2,182원) 전후에 팔고 있다. 모두 작년보다 20% 정도 비싸다. 평소라면 유객 상품이 되는 계란이지만, 「특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담당자는 넌지시 흘린다.
스펀지를 만드는데 계란이 없어서는 안 되는 양과자점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La-Saison 東出雲점이 사들이는 계란은 평소보다 10% 이상 비싸졌다. 수입 밀이나 초콜릿도 엔화하락으로 값이 오르고 있다. 최대의 대목 때가 되는 크리스마스 판매 경쟁을 앞두고, 닛타 고이치(新田孝一) 점장은 「참을성 있게」라고 스스로에 타이른다.
추위와 함께 손님이 늘어나는 어묵집에서 계란은 히트 상품. 이즈모(出雲)시 이마이치초(今市町)에서 가게를 차린 「단단」의 후루야 유키코(古家敬子) 점주는 「1팩이 200엔(약2,098원)을 넘어섰다」라고 한숨을 쉰다.
가격의 향배에 대해서 후쿠다(福田) 사장은 「수요기인 연말이 지날 때까지는, 지금의 가격이 계속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