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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럽/아프리카] H&M이 앙고라 모피 제품 생산중단한 이유는? 등록일 13-11-29
글쓴이 앞선넷 조회 345



동물 인권 보호단체인 PETA가 공개한 중국 농장에서 사육되는 앙고라 토끼. PETA가 앙고라 털을 잔인하게 뽑은 농장들에 대한 영상을 공개한 이후 북유럽 의류업체들은 앙고라 소재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스웨덴 의류업체인 헤네스앤모리츠(이하 H&M)는 한시적으로 앙고라울 소재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 동물 인권 보호가들이 앙고라 토끼로부터 털을 채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이후 스칸디나비아 소재 소매업체들이 이 소재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고, H&M은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동물 권리 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이하 PETA)’이 올 여름 중국에서 앙고라 토끼가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를 제작해 배포하면서 의류업체들의 중단 결정이 나왔다. 이 영상은 앙고라 토끼의 털을 뜯거나 잡아뽑을때 토끼가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배포됐다.

가장 우수한 품질의 섬유 소재를 얻기 위해 일부 앙고라 토끼 사육 농가에서는 털을 뜯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사육자들이 맨손으로 털을 뽑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육농가는 부드러운 촉감으로 인정받는 앙고라 털은 토끼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뽑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PETA 영상에 등장한 사육농가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앙고라 모피 공급처다.

28일(목) 세계 최대 패션 소매업체 중 하나인 H&M은 반드시 윤리적인 기준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사육농가로부터 모든 앙고라 모피를 공급받도록 하기 위해 공급망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22일에 H&M은 PETA가 배포한 영상을 검토했다고 인정했지만 당시에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자사의 공장들이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H&M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앙고라 소재의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이미 자사의 앙고라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공급된 제품을 사용했을지에 대해 우려해) 환불을 원하는 경우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H&M의 카밀라 에밀슨 팔크 대변인은 공급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몇 주 이내에 시행할 것이며, 시행 후 앙고라 제품 판매 중단 결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이미 생산된 앙고라 소재 제품들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안과 관련해 PETA가 자사에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PETA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브랜드를 포함한 다른 업체들에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PETA의 벤 윌리암슨 대변인(영국 거주)은 잠입해 영상을 확보했으며, 중국의 여러 지방에 소재한 익명의 앙고라 사육농장에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이뤄졌다. PETA는 방문했던 농장 중 절반 정도가 살아있는 채로 토끼의 털을 뽑았다고 전했다.

“H&M은 당연히 동물 학대를 반대한다”고 대변인은 언급하면서, 동물의 털을 뽑아 모피를 얻는 것은 회사의 정책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PETA가 제공한 정보를 인용해 전통적으로 인도적이라고 여겨지는 방식으로 모피를 얻는 앙고라 토끼 사육 농가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소재 IC컴퍼니즈는 최근 앙고라울 사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AB린덱스 및 지나트리콧을 포함한 소수의 스웨덴 의류 제조업체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스웨덴 소재 패션 소매업체인 MQ홀딩의 피터 칼슨 물류및구매 담당 사장은 28일(목)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현재 상하이에 있으며 금요일에 공급업체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MQ는 앙고라 제품 주문을 취소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관행이 불법이 아니라면서 그는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와 같은 구매업체들이 힘을 합친다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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