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화자(華字; 중국 문자)신문인 聯合早報는 28일, 「새 대사와 미일관계」라고 제목을 붙인 평론문을 게재했다.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케네디씨가 미국의 주일대사로 취임하여, 많은 친미 일본인들이 「미국은 역시 일본을 특별하게 취급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부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취지다. 中国新聞網이 28일 전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본인과 일본의 미디어는 16일, 흥분한 상태로 케네디 신임 주일대사를 맞이했다. 일본인들은 케네디 일가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 1963년 11월22일, 많은 일본인들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일본인들은 케네디 대사가 방일하기 전부터, 새 대사가 케네디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 그리고 예쁜 여성이라는 것을 영광스럽게 느꼈다.
많은 일본인들이 「미국은 역시 일본을 특별하게 취급하다 있다」라고 자부하는 기분은 이해가 간다. 아베(安倍)수상이 취임하고 나서부터는, 미국은 외교 정책 중에서 일본을 아시아의 「넘버1」으로 중요시하던 것을 그만두어, 일본인들은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흥분의 한편으로는, 아베(安倍)수상의 비판자를 중심으로 하는 일부 사람들은, 냉정히 「그렇지 않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케네디 대사에게는 정치, 외교, 비즈니스의 경험이 결여되어 있으며, 오키나와(沖繩)의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둘러싼, 반미 감정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 또, 케네디 대사는 철저한 자유주의자로, 우익인 아베(安倍) 수상과는 정치적 입장이 반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