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이 도쿄도 내에서 개최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제3차 협상은 29일 4일간 일정을 모두 끝냈다. 지적재산의 작업부회를 새롭게 설치하고 총 15분야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외무성은 회의 후 관세철폐를 위한 협상 진행 방식에 대해 “일정한 진전이 있었으며 논점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차기 협상은 내년 2월에 한국에서 열 방침이다.
일련의 회의는 관세를 철폐하거나 인하하는 품목에 관한 협상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협의. 협상의 진행 방식은 통상 2국간 협상을 선행시키는 것 외에 3개국에서 먼저 큰 범위를 결정하는 등의 방식이 있다. 차기 회의에서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된 지적재산의 작업부회에 관해, 외무성은 “지적재산의 협력을 진행시키는 것은경제관계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원산지 규칙과 세관절차, 투자 등의 작업부회를 연 것 외에도 정부조달 및 전자상거래(EC) 등 분야에서 전문가 모임을 개최했다.
아시아 각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동아시아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015년 말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일 FTA 협상은 이보다 빠른 타결을 위해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