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식품 생산액이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즉석조리식품 생산액이 2008년 1천932억원에서 2011년 3천642억원으로 89%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일본의 레토르트 식품 소비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즉석조리식품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즉석조리식품 소비량은 1인당 월 0.9개에 달하지만 한국은 월 0.11개 수준이다.
조미료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6천200억원대로 집계됐으며 복합조미료 시장이 41.7%, 자연조미료 시장이 30.2%, 발효조미료 시장이 2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결과 주로 사는 조미료는 자연조미료 46.6%, 복합조미료 45.3%, 발효조미료 6.1% 순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자연조미료만 사겠다는 응답이 76.9%에 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는 발효조미료에 포함된 글루탐산나트륨(MSG)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자연조미료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념장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94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식염 생산량은 2011년 기준 9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