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30두, 2005년 466두, 2010년 2천444두, 2011년 3천268두, 2012년 5천274두, 2013년 8천119두’
연간 한우의 결함육 중 근육제거에 따른 발생추이이다. 지난해에는 8천119두로 가장 많은 근육제거 결함도체가 발생했다. 정상도체와 결함도체 간의 평균경락가격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육질 평균 가격은 ㎏당 1만2천780원, 근육제거한 소의 평균가격은 ㎏당1만1천32원으로 약 1천748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근육제거는 질병과 상처 등에 의한 손상이 있는 경우 위생검사에 의한 도체의 부분적인 폐기가 이에 해당한다. 화농도 외상을 입은 피부나 각종 장기에 고름이 생기는 것도 폐기하는 것으로 이에 해당된다. 소 도체의 등외등급 판정기준에서 상처 또는 화농 등으로 도려내는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근육제거’ 하자를 표시하며 심하다고 인정되는 도체에 대해서는 등외등급으로 판정한다. 심한정도란 대분할 부위 단위로 제거된 도체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운송, 계류, 도축 시에 생체에 멍이 들거나, 반입시와 도축시에 소를 무리하게 몰아넣거나 소들끼리 부딪혀 앞다리, 갈비, 안창 등에 문제 발생시 도려내는 것이다. 근출혈이 가장 빈도가 높았지만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근육제거는 늘어난 것이다.
총 결함육 발생율은 1.7% 이며, 그 종류는 근출혈, 수종, 근염, 외상, 근육제거, 기타이고, 각각의 발생율은 0.6%, 0.1%, 0.2%, 0.1%, 0.8%, 0.1% 이다.
이중 근육제거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지역별 결함육 발생추이를 본 결과 경남, 제주, 서울, 울산, 대구 등이 전년 대비 결함육 발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우두수가 늘면서 우방에 사육마릿수가 평균보다 높이거나 운송과정이나 도축과정에서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도체의 경제적 가치를 하락시키므로 사육단계, 수송과정, 도축과정 등에서 발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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