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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재일한국인 김신용 씨, 초등학교 돌며 한국 문화 알리기 ‘20년’ 등록일 14-01-24
글쓴이 앞선넷 조회 278


일본 고베시 나가타구(神戸市長田区)에 사는 재일한국인 2세 김신용 씨(61)는 한국 문화와 재일코리안의 역사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내의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활동을 20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편견이나 차별이 있어도, 알게 되면 바뀐다”는 신념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

지난해 12월 초, 고베시 스마구(須磨区)의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3학년생 약 60명을 앞에 두고 한 수업은 한글 인사로 시작됐다. 쇠젓가락과 숟가락을 보이며 “한국에서 식기를 손에 드는 것은 예절에 어긋난다”고 설명하자 학생들로부터 “그렇구나”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한글 자음과 모음표를 나눠주고 학생들에게 각자 자신의 이름을 써보게 했다. 또한 옛날 쌍륙놀이나 팽이놀이를 하고 민족 의상도 입어보게 했다. “다양한 문화가 있구나”라며 아이들이 좋아했다.

이러한 활동은 두 아들이 입학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아 “한국인은 한국 학교로 가라”는 말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자신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다”고 생각했고, 1990년 무렵부터 초등학교에서 한글 교실 및 김치 담그기 등을 시작했다.

김신용 씨는 일본 학교에 다니면서도 민족적인 뿌리를 소중히 지켜왔다. 어느 날, 아들이 친구들에게 민족명으로 불리고 공원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

고베시에는 재일코리안 이외에 중국인, 베트남인도 많이 있다. 시는 다문화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2000년부터 초등학교에 외국인 강사를 파견하기 시작했다. 총합학습 등의 수업에서 가르치고 있다. 김신용 씨는 100개 학교 이상을 방문한 해도 있었다. 2005년에 악성림프종이 발견돼 치료와 재발을 반복하는 고통을 겪다 2011년 골수이식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다.

김신용 씨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민족이나 문화가 다른 데에는 이유가 있으며 다르기 때문에 사회가 풍부해진다는 생각이다. 한•일 관계의 악화가 신경에 쓰이지만 “기대가 있는 한 수업은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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