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인 독일 카리타스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북한 어린이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업을 최근 끝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독일 카리타스는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평양과 평안북도, 함경남도, 황해남도의 2∼4세, 9∼16세 어린이 310만명에게 예방접종을 했다. 이번 사업은 2012년 북한 보건성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2000년대 말 지원하다 중단된 사업을 재개한 것이다.
독일 카리타스는 또 지난해 12월 북한에 들여온 콩 300t과 설탕 30t, 식물성 식용유 30t을 평안북도와 함경남도, 강원도 지역의 결핵·간염환자 치료시설 154곳에 분배하는 작업도 최근 완료했다.
평양시와 함경남북도, 황해북도 등에는 각종 채소와 돼지 사육 등을 할 수 있는 태양열 온실 12동도 설치했다. 이 온실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버섯 등은 결핵·간염환자 치료시설로 보내진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