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일본 무역통계에 의하면 일본의 수출상대국은 금액을 기본으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5년만에 상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회복과 엔저현상이 엔환산의 수출가격을 올려 대미수출액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12조 9310억 엔(한화 130조 원)으로 크게 올랐다.
일본 수출상대국은 리먼 사태로 미국 경기가 악화된 2009년에 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상회한 이후, 중국이 계속해서 선두에 있었다.
2013년 중국에 대한 수출액도 페트병 원료 등 유기화합물의 호조로 전년대비 9.7%인 12조 6287억 엔으로 3년만에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와 엔진 등 원동기의 시세가 오른 미국이 중국을 겨우 역전했다.
일본 재무성에 의하면 13년 하반기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달러 거래가 86.9%를 차지했다. 중국을 포함한 對아시아 수출은 53.6%에 그쳤으며 엔화 거래는 42.7%였다. 13년 엔시세는 평균 약 22%나 내려가 엔환산의 대미수출액이 확대됐다.
SMBC닛코증권(日興証券)의 미야마에 고야(宮前耕也)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셰일 혁명으로 기업의 제조거점이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 건설기계 등 대미수출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