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건강 중시 추세..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 행태가 ‘건강’ 중심으로의 변화 조짐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마케팅분야 리서치 전문기관인 칸타월드패널 코리아는 2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농업전망에서‘축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 및 시사점’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들의 육류 구매 기준이 양적인 측면에서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돼지고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전국의 3000가구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부위별 구매량 비중’을 조사·분석한 결과 소비자 선호가 가장 높은 삼겹살의 경우 2011년 37.1%, 2012년 34.7%, 2013년 32.2% 등으로 매년 2~3%포인트씩 감소했다. 반면 앞·뒷다리살의 경우 같은 기간 21%에서 24%로 3%포인트 증가했다.
보고서는 “돼지고기 부위별 구매 추세가 삼겹살은 줄고 앞·뒷다리살이 지속적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중시해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부위의 구매를 늘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쇠고기 시장에서는 국내산 구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져 국내산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산 쇠고기의 평균 구매 가격이 국내산의 54% 수준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국내산 쇠고기 구매 비중(구매량 기준)을 2011년 60%에서 2014년에는 68%로 8%포인트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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