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현재 PED발생상황
돼지 전염병, 「돼지유행성설사(PED)」가 현재 일본 전국의 30개 현(県)으로 확산되었으며, 과거 최악인 7만마리 가까이가 폐사하였다. 미국에서도 수백만마리가 처분되고 있어, 돼지고기 가격에 영향이 염려된다.
PED는 자돈이 감염되면 탈수증상에 의해 높은 확률로 폐사하는 전염병. 작년 10월, 국내에서의 감염 예가 7년 만에 오키나와(沖繩)현에서 확인된 이후, 규슈(九州)지방에서 츄시코쿠(中四國), 토오카이(東海), 간토(関東)까지 각지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4월16일 현재, PED로 확인된 것은 30개 현(県)의 326농장으로, 합계 6만9,607마리가 폐사하였다. 4월 2일 시점에서는 18개 현(県), 합계 3만9,153마리였으며, 2주일 사이에 피해가 대폭 늘어났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가고시마(鹿兒島)현으로, 148군데 농장에 17만마리가 발증을 하였고, 2만7,000마리가 폐사하였다. 미야자키(宮崎)현에서도 65군데 농장에서 1만8,000마리 남짓이 폐사하였다.
또, 일본의 돼지고기 최대의 수입처인 미국에서도, 지난봄에 처음으로 감염 예가 확인된 이후, PED는 30개 주(州)로 확대되었다. 돼지고기 가격은 1년 동안에 약40%나 상승하였다. 미극 농무부는 18일, 양돈업자들에게 감염 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감시 강화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