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재래종 육질·맛 살리고 산자수·성장률 높여 / 근내지방 10.5%로 일반돼지 3배
농촌진흥청은 토종유전자원인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 새 품종 <난축맛돈> 종돈을 2015년부터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난축맛돈>은 지난해 농진청이 제주재래돼지의 장점인 육질과 맛은 살리고, 난지축산시험장이 계통조성한 <한라랜드>를 이용해 산자수(돼지가 1회 분만으로 출산하는 새끼의 수)와 성장률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품종이다.
특히 <난축맛돈>은 근내 지방도가 평균 10.5%로, 일반돼지의 3%에 비해 3배 이상 높아 저지방부위인 앞다리와 뒷다리를 포함한 전체 부위를 구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남건 농진청 난지축산시험장장은 “<난축맛돈> 종돈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보급되면 정액수입 등에 따른 외화절감과 국내 종돈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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