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관광국은 23일, 3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가 추계로 105만 500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6% 증가로, 월간으로는 지난해 7월 100만 3천 명을 웃돌며 과거 최고가 됐다. 중•일 관계악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침체됐던 중국이 호조이며, 동남아시아의 증가 경향도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3월 30일부터 하네다(羽田) 공항 국제선이 증편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로부터의 시장 확대에 힘을 넣어갈 생각이다
구보 시게토(久保成人) 관광청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호조의 요인으로 사쿠라 관광여행의 홍보 효과와 엔저에 따른 저렴한 가격 등을 꼽았다.
나라•지역별로는 타이완이 20만 8,500명으로 1위. 다음으로 한국이 19만 2,100명, 중국이 18만 4,200명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해부터 관광비자가 면제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호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