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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시아/오세아니아] 뉴질랜드 CEO "돈 너무 많이 받아 부담스럽다" 등록일 14-04-26
글쓴이 앞선넷 조회 187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의 최고 경영자(CEO)가 자신의 연봉이 170만 달러(약 15억 원)라고 공개하면서 이는 너무 많은 액수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유통체인인 웨어하우스 그룹의 마크 파월 사장은 자신은 '말도 안 되는 액수'의 돈을 받고 있다며 그것이 자신을 부담스럽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은 최고 경영자의 기본급을 직원들의 평균 연봉 5만 4천700달러의 20배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뉴질랜드 주주 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 협회의 주장대로 하면 파월 사장의 연봉은 1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어야 한다.

헤럴드는 뉴질랜드의 일부 대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조사한 결과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며 그중에는 ANZ 은행의 데이비드 히스코 행장(410만 달러)과 낙농기업 폰테라의 테오 스피어링스 사장(350만 달러) 등이 있다고 밝혔다.

파월 사장의 연봉은 웨어하우스 그룹 직원들의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50배 정도가 되고 뉴질랜드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31배나 된다.

파월 사장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 "대단히 많은 돈이다. 아무도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것이 과도하게 많은 것인지는 확실하게 내가 말할 수 없다. 내가 아는 것은 대부분 사람이 평생 벌 수 있는 것보다도 더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돈을 많이 받으면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 할 책임이 있고 거기서부터 '걱정'이라는 말도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돈을 많이 받는 것인지 자문해보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고 밝히고 또 그것 때문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면 그것 역시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웨어하우스 그룹 내 계열사 매장 직원들이 충분한 봉급을 받는지도 자문해볼 때가 있다며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직원들의 봉급은 시간당 18.50 달러에서 20달러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봉급 인상 폭을 일선 매장 직원들의 인상 폭 1.75%보다 더 높지 않도록 제한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수입 상당 부분은 자선 기관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자선단체나 기관들에 기부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절대 돈을 함부로 쓰면서 살지 않는다. 나는 돈이 많지 않은 노동자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은 대단히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거기에는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나 공립학교에 다닌 파월의 아버지는 철강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간호사였다.

그는 지금 오클랜드 도심 외곽에 있는 한 동네에서 11년째 살고 있고 자동차도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를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그는 "뉴질랜드 사회가 가진 뛰어난 점 가운데 하나는 만일 상당히 잘살게 됐다고 해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격차가 엄청나게 큰 사회에서처럼 집에 대문이 달린 동네에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는 국세청의 온라인 세금 계산기로 계산했을 때 파월의 연봉에서 세금으로 나가는 돈은 55만 1천920달러로 나왔다고 소개했다.

뉴질랜드 주주 협회의 존 호킨스 회장은 일부 최고 경영자들이 한 일을 고려할 때 너무 많은 돈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회사들이 봉급 체계에 대한 자문을 구하려고 컨설턴트들을 고용하지만 컨설턴트들이 회사에 싫은 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상한선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웨어하우스 그룹은 일반 유통체인인 웨어하우스와 문방구 체인인 웨어하우스 스태이셔너리, 전자제품 체인인 노엘 리밍 등을 가진 뉴질랜드 최대 규모 유통 기업으로 1만 5천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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