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리 3명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좋아하는 치즈를 만들기 위해 프랑스 치즈학교에서 강의를 듣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초 북한 관리 3명이 스위스와 인접한 프랑스 중동부 브장송 지역의 국립유가공기술학교(ENIL)을 찾아가 에멘탈 치즈 만드는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미 수강 정원이 찼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관리의 치즈학교 방문은 김정은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스위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정은은 퐁듀의 재료인 에멘탈 치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치즈라면 사족을 못 쓰는 김정은은 북한의 치즈에 만족하지 못해 불행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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