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国賓)이 돌아가자마자 …수상일파 「오바마에 대한 푸념」으로 떠들 썩
국빈으로서 최대한 대접을 하였던 상대가 일본을 떠나자마자 “욕설 삼매경”이라니, 도대체 신경 상태가 어떻게 된 것일까?
아베(安倍) 수상은 25일 밤, 아소우(麻生)재무장관, 칸(菅)총무부장관들과 도쿄(東京)·긴자의 고급 스테이크점에서 회식을 하면서, 「(오바마와는) 일 얘기뿐이었다」라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23일 밤의 스시외교 자리에서는 이렇게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베(安倍)내각의 지지율은 60%대, 나는 40%대다. 신조는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니, TPP 교섭에서 양보해 달라」
아베(安倍)는 「일본에서는 나보다 케네디 대사 쪽이 인기가 있다」라고 농담을 건넸지만, 오바마는 돼지고기·쇠고기 등의 관세율을 거침없이 암기하고, 양보를 계속해서 강요했다.
「수상이 『TPP 비즈니스 디너였다. 대통령은 말이야, 농담을 할 줄 몰라』라고 너스레를 떨자, 참석자 일동은, 『그 사람은 사무적(businesslike)』 『장단을 맞추기 어렵다.』 라는 등, 제멋대로 말을 내뱉기 시작하였다. 회식 후에 참석자 중에 한사람이 그 모습을 대기하고 있었던 보도진에 흘리면서, 순간적으로 수상의 발언이 퍼져나갔다. 미국 측의 기분이 상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외무성 관계자)
도대체, 스테이크점에 몰려가는 것 자체가 오바마에게 넌지시 빗대는 것이다. 이번에 일본은 TPP교섭 교착의 원인이 기 때문에, 오바마가 「고베(神戶) 비프」의 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쇠고기나 돼지고기로 대접하는 것을 피했다. 첫날은 긴자(銀座)의 고급 스시점에 초대를 하였으며, 둘째 날인 “궁중만찬회”의 메인 디시도 “양 다릿살 찜구이”로 하였다.
「이날, 아베(安倍)수상 일행이 방문한 긴자(銀座)의 『카와무라』는 예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초고급점이다. 1명당 예산은 최저라 해도 5만엔(약51만원) 전후로, 와인이나 식재에 따라서는 지불액이 10만엔이나 될 때가 있다. 그런 고급 스테이크를 입안에 가득히 넣으면서, 오바마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으면 『그 녀석 때문에 맛있는 쇠고기를 먹을 수 없었다.』라고 하는 태도로 오해받기 쉽다」 (정계관계자)
사전에 아베(安倍)의 푸념을 들었던 것일까, 아소우(麻生)는 이날의 내각회의 후 회견에서도, TPP교섭에 대해서 「어차피 11월의 (미국의) 중간선거까지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미국 내에서 오바마가 전부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을 것이다」라며 오바마라고 경칭을 붙이지 않고 부르면서 “논평”을 하였다.
■ 그 때, 오바마는 한국에서 「위안부는 인권침해」
그런데, 아베(安倍) 일행들이 오바마에 대한 푸념으로 고조되고 있을 때, 오바마는 한국에서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그 후의 공동회견에서, 오바마는 「(위안부 문제는) 격심한 인권침해」라고 깊이 파고들며, 「과거를 정직하게 동시에 공정하게 인식해야만 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아베(安倍)수상이나 일본 국민도 그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일본에 대못을 박아, 박대통령을 기쁘게 하였다.
공동성명을 내는데도 대충 대충하는 미일관계와는 너무나 큰 차이. 오바마를 내리 깎기 전에, 아베(安倍)들이야말로, 더 「사무적(businesslike)」으로 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