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수의사가 되고 싶다」. 그렇게 말하던 니가타(新潟)현의 소녀가 꿈을 이루어, 수의사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26년 동안이나 뒤쫓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완성되었다. 26일부터 요코하마(橫浜) Cinema Jack and Betty(요코하마(橫浜)시 나카구(中區))에서 상영이 시작된다.
영화는 「꿈은 소(牛)의사」. 텔레비전 니가타(新潟)의 치프(chief) 보도 디렉터, 도키타(時田)美昭씨(53)가 취재를 하면서 촬영해 모은 영상을 편집했다.
취재의 스타트는 1987년, 니가타(新潟)현 마쓰다이쵸(松代町. 현·도오카마치(十日町)시). 전교 아동이 9명인 초등학교에 송아지 3마리가 「입학」을 하였다. 기자로서 취재를 하기 위해 방문한 도키타(時田)씨는 어린이들의 미소에 반해, 정기적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 병약한 송아지를 필사적으로 돌보고, 출하를 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는 어린이들. 송아지와 아동들과의 교류를 쫓는 뉴스는 전국 프로그램에서도 방영이 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 때 「꿈은 수의사」라고 이야기하던 아동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다카하시(高橋)知美씨(35)이다. 본가가 축산농가인 知美씨. 송아지가 애처롭다는 듯이 볼을 비벼대거나, 소와 함께 낮잠을 자거나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知美씨는 그 후, 죠오에쓰(上越)시의 고교에 입학. 하숙생활을 보내면서 「3년간은 텔레비전은 보지 않는다.」라며, 맹(猛)공부를 하는 모습을 본 도키타(時田)씨는 「知美씨의 꿈을 함께 쫓아가고 싶다」라며, 카메라를 계속해서 돌렸다. 知美씨는 이와테(岩手)대학 농학부 수의학과에 진학,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을 하였고, 지금은 죠오에쓰(上越)시의 가축진료소에서 일한다. 2004년의 나카고시(中越) 지진 때에는, 자원봉사자로서 야마코시무라(山古志村)(현·나가오카(長岡)시)에서 소의 구출에도 나섰다.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계속하는 현재의 모습도 촬영을 하였다.
영화에서는 니가타(新潟)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 꿈이 실현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이나 지역 사람들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3월 하순부터 니가타(新潟)현과 도쿄(東京)도의 영화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결과, 반향이 커서, 홋카이도(北海道)나 이와테(岩手), 후쿠시마(福島), 오사카(大阪), 가고시마(鹿兒島)등, 각지에서 상영이 결정되었다. 도키타(時田)씨는 「보면 원기가 솟는 듯한 영화로 마무리되었다. 가족 모두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다.
송아지와 산보하는 초등학교 시절의 知美양
영화를 완성한 時田美昭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