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업계 연휴 물량 확보로 / 도매시장 출하 큰폭감소 원인
고공행진을 지속해온 돼지가격이 지육kg당(박피기준) 6천원을 넘어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가격은 지난 3일 6천139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kg당 227원이 오른 것으로 4천원대 초중반에 머물렀던 1년전과 비교해 2천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도매시장의 돼지 평균가격이 6천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12월22일 이후 2년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추세는 6.4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연휴를 겨냥, 육가공업계가 물량확보에 나서면서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가뜩이나 출하가 감소하는 시기에 갑작스런 기온상승에 따른 생산성 저하의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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