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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민국] MSCI, 한국 포기했지만… 등록일 14-06-12
글쓴이 앞선넷 조회 185

주가지수 정보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10일(화) 또다시 한국을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조달러의 금융자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다.

사실 이같은 결정은 어느 정도 예측된 것이었다. 지난 6년 동안 한국은 선진시장 편입을 목전에 두고 번번히 실패의 쓴잔을 마셨으니 말이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MSCI가 한국을 업그레이드시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을 선진시장 지수 편입 검토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켰다는 사실이다. 선진시장 편입 요건인 시장 접근성과 관련해 지난 몇 년간 “의미있는 개선이 없었다”는 게 이유다.

MSCI는 원화의 역외거래시장 부재 등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장벽으로 작용하는 문제들에 대해 여전히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업들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지도자들이 글로벌 위상에 대한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 한국 입장에서는 MSCI 결정이 충격일 수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11일(수)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민간기관의 결정에는 논평하지 않는다고만 언급하며 전혀 그런 내색을 비추지 않았다.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벤치마크 지수 코스피를 관리하는 한국거래소는 선진시장 편입을 목표로 MSCI가 제기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했노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당국은 MSCI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보다 “나라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더 중시했다”고 한다.

물론 많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이미 한국을 선진시장 취급하고 있다. 2008년에 한국을 선진시장에 편입시킨 MSCI의 라이벌 업체 FTSE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MSCI의 결정이 미치는 직접적인 여파는 제한적이다. MSCI 신흥국지수를 벤치마크하는, 수동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약 2,431억 달러 정도)만 영향권 안에 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당분간 MSCI 신흥시장에 머물러 있긴 하겠지만,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크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18.6%)과 거의 별 차이가 없다.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로 단연 선두다.

그러나 한국 정책입안자들에겐 한줄기 서광이 비친 것인지도 모른다. 선진시장에 편입될 경우 한국 주식을 사기 위해 해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펀드매니저들이 MSCI의 결정에 맞춰 포지션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선진시장에 배정되는 투자금은 신흥시장과는 상대도 안되게 많다.)

그렇게 되면 올 들어 달러화 대비 6년래 최고점을 기록하며 상승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원화에 추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해 수출업체들에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러니 한국 정책입안자들 입장에선 선진시장 편입에 실패해 걱정거리 하나가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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