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MSY 26.97두 ‘1위’
’12년, 이유후 폐사 최저 덴마크와 간발의 차
양돈생산성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유럽. 특히 덴마크와 프랑스, 네덜란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그래도 굳이 순위를 매긴다면 네덜란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양돈통계 전문분석 업체인 인터피그(Interpig)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네덜란드 양돈농가들의 MSY는 26.97두로 집계됐다. 26.93두를 기록한 덴마크를 간발의 차로 앞선 것. 프랑스는 25.19두로 한단계 아래였다. 주목할 것은 평균 산자수나 이유두수에 있어서는 오히려 덴마크가 우세했다는 점이다.
유럽 3개국의 평균산자수를 살펴보면 덴마크 14.8두, 네덜란드는 13.6두, 프랑스 13.2두였다. 그러다보니 평균 이유두수에서도 덴마크가 12.74두(네덜란드 11.86두, 프랑스 11.4두)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이유와 육성, 비육에 이르는 구간에서 덴마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폐사율을 보이며 덴마크를 앞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에서 육성구간까지 폐사율이 네덜란드는 2.1%에 그쳤지만 덴마크는 2.9%로, 프랑스 보다도 높았다. 육성에서 비육구간까지 폐사율 역시 네덜란드 2.4%, 덴마크 3.7%, 프랑스 3.4%로 각각 집계됐다.
덴마크는 모돈 회전율(2.26)에서도 네덜란드(2.38)에 뒤지며 결국 2012년 생산성 1위 국가의 영예를 내주게 됐다. 다만 MSY의 차이가 거의 없던 만큼 어느 순간 순위는 뒤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