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정보

Home > 앞선 정보 > 앞선 정보

제목 [대한민국] “연착륙 VS 급감”…한우 사육두수 엇갈린 전망에 혼선 등록일 14-06-17
글쓴이 앞선넷 조회 329

향후 한우 사육두수를 놓고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면서 현장 농가들이 헛갈려 하고 있다.

국가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육두수 연착륙 주장을, 민간연구기관 중 하나인 GS&J인스티튜트에서는 급속한 감소를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논란의 핵심은 현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암송아지가 비육용으로 입식이 되는지, 번식용으로 입식이 되는지 인데 구간별 배합사료 생산량 변화와 한우정액 판매량만 놓고 보면 비육용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착륙 VS 급감=농경연은 연초 ‘2014 농업전망’에서 올해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해보다 4.9% 감소한 277만두로 전망했다. 이후 사육두수는 계속 감소해 2015년 268만마리, 2017년 262만마리까지 감소하다가 이후 증가세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육우 두수 중 육우가 차지하는 비중을 통상 10만두라고 가정하면 2014·2015·2017년의 한우 사육두수는 각각 267만두·258만두·252만두로 추정된다. 여기에 농경연의 최근 전망 자료에서는 당초 전망보다 사육두수가 늘어난 상태로, 6월 기준 한·육우 사육두수가 288만 마리로 추정됐다. 농경연 관계자는 이에 대해 “6월은 계절적으로 송아지가 많이 태어나는 시기로 계절적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그간 한우산업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GS&J 측은 가임암소 두수가 올 3월 111만8000두에서 2016년 3월에는 100만두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와 같이 암소 사육의향이 낮은 상태가 지속돼 암소도축이 감소하지 않으면 가임암소 두수가 더 빨리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GS&J측은 암소도축률 추세치가 2011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지난해 9월 이후 멈춘 듯 보여 농가의 암소 사육의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봤었지만 올 3월과 4월 암소도축률 추세치가 전월보다 높아졌고, 이는 2011~2012년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농가의 암소사육의향은 아직도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한우 사육두수는 2016년 3월이면 240만두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의 전망보다 빨리 줄어들고, 사육두수도 10만두 가량 적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셈이다.

▲현장에선 미경산 비육설에 비중=서로 다른 전망이 나오면서 현장 농가들은 입식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헛갈린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한우농가는 “핵심은 암송아지가 비육용으로 사용되는지 번식용으로 사용되는 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암송아지 가격이 오르는 것은 거세우 비육을 하던 농가들이 수송아지 가격 상승 부담으로 암송아지를 사들여 비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올 1~4월간 배합사료 생산실적을 분석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월 평균 2700톤이던 번식용 어린송아지 사료 생산량이 2월부터 급감해 500톤 내외가 생산됐다. 18%에 불과한 수치다. 반면 비육용 어린송아지 사료는 지난해 1~4월 6802톤·5760톤·5423톤·6349톤이던 것이 사육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같은 기간에는 7047톤·6192톤·6358톤·6954톤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농협가축개량원에 따르면 한우 정액판매량도 1월부터 5월까지 각각 12만1000·10만8000·12만9000·15만1000·15만9000 스트로가 판매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2000·9만8000·13만3000·15만·16만6000스트로와 비교해 1~2월은 많았지만 3월 이후부터는 전년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송아지 가격도 부담=이와 함께 상승세를 좀처럼 멈추지 않는 수송아지 가격도 비육농가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5일 현재 거래된 수송아지(6~7개월령)는 261만원으로 전년동월 평균 180만9000원에 비해 44.2% 높아졌다. 같은 날 거래된 암송아지(6~7개월령)은 175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104만원에 비해 68% 가량 올랐지만 수송아지에 비해서는 67%대로 가격차는 85만원 이상 차이난다.

농경연이 최근 밝힌 송아지 입식의향조사 결과에서도 송아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입식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전분기에 비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한우농가는 “연구기관 별로 서로 다른 분석이 나오고, FTA로 인해 개방이 확대되면서 현장 농가들은 입식을 해야 하는지, 입식을 한다면 비육을 해야 하는지 번식을 해야 하는지 헛갈리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추이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장중심의 세분화된 전망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농어민)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