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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주] 美 FDA-낙농업계, 치즈 숙성방식 놓고 대립 등록일 14-06-15
글쓴이 앞선넷 조회 182
미국의 치즈 생산업자들에게 최근 몇 주일은 고난의 시기였다.

식품의약국(FDA)이 치즈를 나무 판자 위에 놓고 숙성시키는 전통적 제조 방식의 위생 기준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흠집이 있는 나무 판자는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 FDA의 지적이었다.

전통 방식으로 수가공 치즈를 생산하는 업자들에게 당장 비상이 걸렸고 급기야 워싱턴 정가에서도 이 문제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사태의 발단은 몇달전 뉴욕주에서 시작됐다. FDA 산하 식품안전영양센터의 낙농품·계란 담당 부장인 모니카 메츠가 몇몇 치즈 생산업자들이 나무판자를 사용하는 것에 위생상 문제가 있다는 논평을 공개했다.

업자들은 수세기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응했지만 메츠는 치즈를 놓아두는 표면은 적절한 수준의 청결을 갖춰야 한다는 낡은 규정을 상기시켰다.

미국치즈협회의 노라 와이저 부장은 문제의 규정이 나무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나무는 숙성 재료로서 매우 강력한 안전 기록을 지니고 있을뿐만 아니라 풍미와 질을 높이는 매우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판 사용을 금지한다면 미국산 뿐만 아니라 파르메산, 체더, 그뤼에르 같은 수입 치즈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와이저 부장에 따르면 미국 치즈 생산의 주축인 위스콘신주에서만 해마다 1만5천t의 치즈가 나무로 만든 선반 위에서 숙성되고 있다.

미국치즈협회는 FDA가 문제의 해석을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한 상태다. 이에 동조해 최근 며칠 동안 트위터 등을 통해 치즈 구하기 캠페인이 시작됐고 지지 서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8일에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FDA의 목판 사용 규제를 철폐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5천700명의 지지 서명을 얻었다.

11일에는 10여명의 의원들이 치즈를 애호하는 동료의원들에게 FDA의 규제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하는 일도 이어졌다.

결국 FDA는 "치즈 생산 과정에서 나무 선반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은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FDA는 나무 선반 사용을 금지한 적이 없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는 또다른 성명을 내놓았다.

성명은 또 "역사적으로 치즈 숙성에 사용되는 나무가 적절한 청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말하고 문제의 논평은 "나무 선반의 사용에 관한 배경 정보로서 제공된 것이지만 너무 단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낙농업계에서는 성명이 나온 뒤 FDA가 한걸음 물러선 것으로 해석하며 반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달 동안 벌어진 논란이 낙농업계에 일시적이나마 충격파를 던진 것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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