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은 14일, 지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부에 수상 자신을 본부장으로 두는 ‘지방창생본부’를 신설한다고 표명했다.
전 성청(省庁, 부처) 횡단적인 조직으로 지방부흥책을 책정해 추진하게 된다. 각지의 특산품을 홍보하는 지원책과 입법장치도 검토한다. 시찰지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鳥取県境港市)에서 기자단에게 이러한 방침을 설명하며 “지역의 재생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찰한 돗토리현은 ‘후루사토 납세제도’의 특전으로 지방 특산품을 선물하며 모든 도도부현(都道府県, 일본 광역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특산품은 지명도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는 이 제도의 확충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책을 모색할 것이다.
아베 수상은 도심에서 이주해 와 지역활성화에 종사하는 ‘지역 부흥 협력대’에 대해 “앞으로 3년간 현재 규모인 천명에서 3배로 늘리도록 지시할 것”이라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에 대해 총무성의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외국의 관광객에 대해서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예정인) 2020년까지 2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면세품을 전품목으로 확대해 절차의 간소화를 도모, 2020년까지 면세품을 1만 점포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자 완화에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인의 비자 면제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수상은 14일 오후, 돗토리현 호키정(伯耆町)의 맥주 제조 회사 레스토랑과 사카이미나토시의 돗토리현립 유메미나토 타워를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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