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애호단체가 중국의 광시(広西) 치완족 자치구 위린(玉林)시에서 매년 열리는 「개고기 축제」를 그만두게 할 수는 없었지만, 개고기 가격을 크게 올리는 데에는 성공한 것 같다. 한편, 애호단체의 항의로 「개고기 축제」의 지명도가 높아진 결과,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하는 얄궂은 현상도 생긴 것 같다.

중국 미디어에 의하면, 조리된 개고기 가격은 21일 시점으로 1kg당 50위안(약8,153원)까지 급상승. 北京晨報에 의하면, 이것은 과거 최고의 가격이라고 한다.

China Real Time(CRT)은 개고기 가격이 정말로 과거 최고가를 기록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어느 현지인은 동물애호단체의 반대 운동으로 개고기 축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결과, 가격이 작년보다 거의 2배가 되었다고 한다.

현지에 사는 Ning씨는 「작년은 개의 생육을 (1kg당) 26위안(약4,240원)에 구입했지만, 올해는 40위안(약6,522원)이나 지불했다」라고 말한다. 「애견가들이 무료로 위린(玉林)시를 선전해 주었다. (덕택에) 많은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으러 찾아와, 우리들도 더 많이 돈을 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위린(玉林)시의 「여지(litchi) 개고기 축제」는 매년, 하지날인 6월21일에 개최되며, 개고기 냄비와 여지, 곡주를 맛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올해는 유명한 연기자나 팝 스타를 포함하는 내외의 동물애호활동가로부터 엄격한 비판을 받았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활동가들이 축제 전날에 위린(玉林)시에 몰려들어 행상인들을 추적하고, 폭력사태를 일으킨 결과, 엄격한 경계 체제가 취하여졌다.

위린(玉林)시 정부의 Liang Shasha씨는 CRT에 대하여, 올해는 보건당국의 검사가 엄격해서 개고기 공급량이 적었다고 하며, 활동가들의 짓궂은 행패로 가게를 닫는 음식점도 나왔다고 한다.

Liang씨는 「올해는 혼란이나 트러블을 피하기 위해서 자택에서 (개고기를) 먹은 사람이 많다」라고 이야기한 뒤에, 「그날 밤에 시장에 갔더니, 많은 가게가 포장을 권하고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Ning씨는 「올해는 시외의 사람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작년은 밖에서 찾아오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들은 축제가 어떤 것인가 보러 와서, 개고기를 먹어 보려고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