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14일 여름철 더위로 돼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는 전해질과 영양소 조절 기술을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고온에 취약한 돼지는 여름철 스트레스로 인해 호흡량과 음수량이 증가해 산-염기 균형이 깨지기 쉬우며 체액의 산-염기 불균형, pH 및 삼투압 등의 변화는 성정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돼지 체내의 생리변화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해질 균형이 높은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으며 공급원으로 소금, 중소, 개미산칼륨 등을 이용하면 좋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32℃의 고온에서 육성돈에게 두 달 동안 사료 내 소금을 0.32% 첨가하고 태어난 지 3주 이상 6주 이내의 새끼돼지에게 칼륨 0.71%를 첨가한 사료를 한달 간 먹인 결과 사료효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돼지의 생산성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료 외에도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