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10개·미국계 6곳
지난해 원유를 가장 많이 집유한 세계 20대 유업체 가운데 유럽계 회사가 10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한국 유업체는 단 한곳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강석진)와 세계 목장 비교 네트워크(IFCN)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0대 유업체에 포함된 유럽계 회사는 모두 10개로, 프랑스 락탈리스와 스위스 네슬레의 전 세계 집유량 점유율이 각각 2%였고 그 다음은 덴마크 알라푸드(집유량 점유율 1.7%)·프랑스 다농(1.1%) 등의 순이었다.
미국계 기업도 6곳이나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협동조합계열인 미국낙농가연합은 전 세계 집유량 점유율의 3.7%를 차지, 지구촌 전체 유업체 중 단연 1위였다. 딘 푸드(1.4%)와 캘리포니아 데어리즈(1.1%) 등도 2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뉴질랜드의 폰테라가 집유량 점유율 2.9%로, 세계 두번째 유업체 자리를 차지했다. 또 중국에서는 이리(0.6%)와 멍니우(0.6%) 등 2곳이, 인도에서는 아물(0.6%) 1곳이 20위 안에 들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3600만t에서 6400만t으로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세계 20대 유업체들의 전체 집유량 점유율은 22.6%였다.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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