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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中선장(이후 총격 사망), 海警대원 목졸라 배 밖으로 밀쳐… 선원은 헬멧 뺏어 얼굴 때려 등록일 14-10-14
글쓴이 앞선넷 조회 255

나포 어선에 올라탄 선원 수십명 쇠파이프·칼 휘두르며 위협
해경 7명 자상·타박상 등 부상… 폭력 주도한 선원 3명 구속
中, 권영세 駐中대사 불러 항의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먼바다에서 발생한 불법 조업 중국 선장 총격 사망 사고와 관련,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당시 우리 해경과 중국 선원 사이에 벌어졌던 치열한 격투 장면이 담긴 66초짜리 동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해경 단속에 불응하며 도주하던 선명(船名) 미상의 중국 어선에 검문검색을 위해 올라탔던 해경 특수기동대원 10명 중 배정진(34) 순경의 가슴 중앙에 달린 채증 영상 장비에 녹화됐다.

해경에 따르면, 목포해경 소속 1508함 특수기동대원 10명은 지난 10일 오전 8시 7분쯤 부안군 왕등도 서쪽 144㎞ 해상에서 선박 이름을 숨기고 도주하는 불법 조업 저인망 중국 어선 1척을 추격 끝에 붙잡았다. 하지만 멀쩡했던 조타기가 이상을 일으켜 오전 8시 11분쯤 배가 정지했다. 나포된 배 주변에서 무력시위하던 10여척의 다른 중국 어선은 이 순간을 노려 접근을 시도했다. 나포 어선 양옆에 2척씩 총 4척이 달라붙었다.

조타실에서 순순히 단속에 응하던 나포 어선 중국인 선장 등은 다른 배 선원들이 합세하자 돌변했다. 갈고리와 손전등, 깨진 플라스틱 조각 등으로 해경 대원 머리를 가격했다. 다른 배 선원 수십 명이 속속 나포 선박으로 모였다. 전세가 뒤집혔다.

공개된 66초 영상을 보면, 배 순경은 선수 갑판에서 윤승녕(31) 순경이 헬멧을 빼앗긴 채 폭행당한다는 연락을 받고 2층 조타실에서 1층으로 이동해 뛰기 시작했다. 갑판에선 노영어 50987호 선장 쑹허우모(松厚模·45·사망)씨로 추정되는 흰 작업복을 입은 중국인이 헬멧이 벗겨진 윤 순경 목을 조르고 팔을 뒤로 꺾어 제압하고 있었으며, 옆에서 다른 선원이 해경 헬멧을 들고 서 있었다.

진압봉을 든 배 순경이 나타나자 선원이 손에 든 해경 헬멧을 배 순경을 향해 내리치며 달려들었다. 배 순경마저 곤경에 처하자 윤 순경은 배 난간으로 들어 올려져 바다로 던져질 뻔했다. 배 순경이 30여초 동안 선원과 뒤엉켜 몸싸움을 한 뒤 간신히 몸을 뒤로 돌리는 순간 다른 배에서 합류한 선원 5~6명이 길을 가로막았다. 배 순경이 이렇게 사면초가에 빠지는 장면에서 66초 영상은 끝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해경들 증언에 따르면, 다른 어선에서 가세한 선원들은 쇠파이프와 칼 등 무기를 들고 폭력에 가담했다. 나포됐던 선원들도 납덩어리와 쇠막대, 맥주병 등을 던지거나 휘둘렀다. 결국 배 순경과 정상신(40) 순경 등이 오른쪽 옆구리와 넓적다리에 타박상과 자상(刺傷)을 입었다. 배 순경은 "선원 3명이 쓰러진 나를 마구 짓밟아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했다. 우리 대원 10명 중 7명이 허벅지 파열과 광대뼈·척추·허리·무릎 타박상, 자상 등 부상을 입었다.

결국 해경은 자위권 차원에서 공포탄 3발과 실탄 7발을 발사했다. 해경은 "원래 실탄 8발을 쏜 것으로 알았으나, 1발은 총기 안전검사 중 격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며 "총기 사용 매뉴얼에 따라 급박한 상황에서 취한 적법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경 다수가 영상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지만 격투 순간에는 대부분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이어서 확보된 영상은 66초짜리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폭력에 가담한 노영어 50987호 선원 왕모(38)씨 등 3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혐의로 12일 구속됐다. 해경은 11일 새벽 목포로 압송된 나머지 선원 16명도 보강 조사를 거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 업무를 담당하는 류젠차오(劉建超) 부장조리는 지난 10일 이 사건과 관련해 권영세 주중 한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던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류 부장조리는 "중국은 한국 해경의 폭력적 법 집행으로 엄중한 결과가 발생한 데 대해 경악하고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며 "한국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벌해 달라"고 요구했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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