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16일, 1~9월간 일본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 실행액이 전년동기 대비 43.0% 감소한 33억 9천만 달러(약 3조 5,984억 원)였다고 발표했다.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1.4% 감소했다. 미국의 투자는 24.7%가 줄었으며 유럽연합(EU)은 18.8%가 줄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13.7%가 감소했다. 한국은 32.5% 증가했다.
전 세계의 중국에 대한 9월 투자액은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이다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개월당 국가별 투자액은 공표되지 않았다.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노동자 임금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사무소와 점포의 임대료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생산거점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이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직접투자 실행액은 기업이 현지에 공장이나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기업에 출자하는 경우의 투자액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