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국 수입 돼지고기 시장, 미국산 점유율 34% 저렴한 가격 및 편리한 가정간편식 접근성이 강점 미국산 돼지고기가 가격적인 매리트를 내세우며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53%의 수입량을 늘리면서 국내 수입산 돼지고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더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활용해 판매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가 집계한 미국 농무부(USDA)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한국으로의 미국 돼지고기 수출량은 2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가 증가해 4년여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수출은 전년도보다 9% 증가한 19만1,262톤으로 역대 3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아울러 2024년 1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만727톤, 수출액은 51% 증가한 6,760만달러(한화 약 902억4,600만원)를 기록했다. 한국의 할당관세로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해진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미국산 점유율은 2022년 26%→2023년 32%→2024년 1월 34%로 증가했다. National Hog Farmer에 따르면, USMEF는 유튜브에 ‘월드 와이드 미트(World Wide Meat)’라는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해 SNS를 통해 배포하며 한국 시청자들의 소비를 겨냥했다. 이 콘텐츠는 족발, 목뼈 등 저렴하지만 활용도가 낮은 돼지고기 부위가 전통 한국 요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준일 USMEF 한국 지사장은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있고 다른 문화, 특히 새로운 음식에 대해 배우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USMEF에서는 한국의 고물가로 인해 저렴한 미국산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 학습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지혜 USMEF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한국인들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편리한 가정간편식(HMR)을 즐겨 먹는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 돼지고기는 HMR 회사에 매우 저렴하고 다양한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 3월 13일 GS더프레시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내달 2일까지 미국산 육류 판매 확대에 나섰다. GS더프레시는 약 440개 매장에서 미국산 육류 공동기획 프로모션으로 미국산 대패, 꽃삼겹, 우삼겹 등 돼지고기를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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