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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한민국] 친환경 가치 담은 방목 한우, 추석 선물세트 품절 대란 등록일 25-10-02
글쓴이 앞선넷 조회 43

○ 충남 서산 대곡목장, 50년 이어온 방목 축산...풀 먹인 한우, 백화점 럭셔리 선물로 각광

○ 현대백화점 추석 한우 세트, 품절 행진...건강·환경 생각하는 가치소비확산

충청남도 서산에 자리잡은 수 천평의 광활한 대곡목장 풀밭. 이곳에서는 수십 마리의 소가 자유롭게 거닐면서 풀을 뜯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응수 대곡목장 대표는 소를 좁은 곳에 가둬놓고 키우는 공장식 축산에 비해 효율은 떨어지지만, 선대부터 50년 이상 이어온 방목 축산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원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으며 자란 한우가 백화점 식품관에서 럭셔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환경보호 가치를 담아 상품을 구입하는 가치소비트렌드를 타고 명절 선물세트로도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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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대곡목장에서 소들이 방목돼 자라는 모습

2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맞아 환경친화 한우 선물세트를 총 6종 출시했고, 이중 4종이 본 판매에 돌입하기도 전에 사전예약만으로 품절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주문량이 2배 이상 폭증한 결과다. 대곡농장에서 기른 한우도 그중 하나다.

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에서 한우의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중 한우 물량은 202227.5%에서 202329.8%, 지난해 31% 등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3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물량을 10% 이상 키워 11만개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가 번거로운 생선 등 해산물과 달리 한우는 먹기 편하면서도 럭셔리 이미지가 굳건하다고 설명했다.

환경친화 한우는 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유기·무항생제 축산, 방목 생태, 깨끗한 농장 환경 등의 요건을 취득해야만 심사를 통과할 수 있고, 이후에도 매년 관리를 받아야 한다.

좁은 공간에 가둬 곡물사료를 먹여 지방을 찌우는 기존의 축산 방식보다는 번거롭지만, 친환경·동물복지 바람을 타고 이 같은 방식이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한우 농가 약 103000곳 중 방목생태축산 공식 인증을 받은 곳은 50여곳에 불과하다.

소를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울 수 있는 넓은 땅과, 낮은 생산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곡목장은 1971년부터 3000평 이상의 땅을 기반으로 방목축산을 이어오고 있다. 목장의 구획을 나눠 소들이 풀을 뜯고 나서 다시 풀이 돋아날 시간을 주면서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방목지에서 자란 풀를 소가 먹고, 소의 배설물로 다시 거름이 되는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소와 지속가능한 축산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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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대곡목장에서 소들이 방목돼 자라는 모습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국내 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세트에 환경친화 한우를 포함했다.

백화점의 주 구매층인 고소득층에서는 높은 품질에 더해 친환경 의미를 담는 상품이 인기라는 판단에서다.

백화점 측은 곡물 사료 대신 풀을 먹은 한우는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부위별 풍미가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낮아 감칠맛이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산의 대곡농장을 비롯해 전국에 6곳의 환경친화 한우 목장과 계약해 소고기를 공수하고 있다. 제주도 등지의 목장을 추가로 발굴해 넓혀 내년 설까지 협력 농가를 1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단순히 고급 한우를 넘어 건강과 환경, 윤리적 가치를 담은 의미 있는 선물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환경친화 한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목 생태축산 한우가 명절 선물세트로 각광받는 배경은?

1. 가치소비와 친환경 트렌드 확산

- 최근 명절 선물 시장에서 친환경·동물복지·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사육한 한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 소비자들은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방목 생태축산 한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2. 방목 생태축산의 특징

- 방목 생태축산은 가축을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키우는 방식으로, 방목지에서 자란 풀을 먹고 자란 가축의 분뇨가 다시 땅으로 돌아가 자연순환 시스템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이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친환경축산협회에서 공식 인증 받은 농장은 전국 56곳에 불과해 희소성과 프리미엄 가치가 높다.

3. 건강과 품질에 대한 신뢰

- 동물복지와 유기농 방식으로 사육된 한우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건강한 선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 1년에 50마리 내외만 출하되는 한정 생산으로, 등심·불고기·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된 세트가 프리미엄 선물로 자리잡고 있다.

4. 명절 트렌드 변화와 소포장 확대

- 간소화된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도 대폭 확대되어,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 품질은 유지하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5.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프리미엄 전략

- 주요 백화점에서는 방목 생태축산 한우 신규 산지를 발굴해 다양한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물량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방목 생태축산 한우는 건강, 환경, 프리미엄 가치, 희소성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춰 명절 선물세트로 각광받고 있다.

환경친화 한우 소비 증가가 축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 친환경 한우 소비가 증가하면 축산업계는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성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등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 기업과 농가는 친환경 사육 방식 도입, 사료·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인증 등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방식을 확대하게 된다.

- 소비자들의 친환경·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인증 한우에 대한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고, 전통적 공장식 축산에 대한 비판이 늘어날 수 있다.

- 대체육 및 배양육 시장과의 경쟁도 심화될 수 있으며, 축산업계는 환경성과 동물복지 측면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해진다.

- ESG 경영 강화, 친환경 인증 확대, 기술 개발 투자 등 축산업계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소비자 신뢰 제고 등 긍정적 효과와 함께, 친환경 인증 및 생산비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 대체육 시장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 등 도전도 수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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