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낙농가의 이목이 A2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젖소에 집중되고 있다.

A2 우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바탕으로 배앓이를 줄이거나 심혈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젖소 후보씨수소 선발에서 A2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선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후보씨수소 190마리 중 97마리가 A2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A2A2 유전자형이다. 검정우 22마리 중에는 13마리가 A2A2 유전자형이다.

젖소개량사업소는 그동안 선도적으로 A2 우유의 판매를 시작한 뉴질랜드, 호주 등의 국가를 통해 A2 유전자 분석의 필요성을 느끼고 2017년부터 육종 농가에서 인수하는 후보 씨수송아지 유전 항목에 A2를 포함했다.

2019년 A2 유전자 분석 기능을 추가한 농협 유전체분석칩(NHSeek) 개발에 착수해 2020년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A2 유전자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며 젖소 정액 선정과 씨수소 확보 시 A2 유전자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젖소개량사업소장은 “낙농가가 필요로 하는 정액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A2A2뿐만 아니라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형질의 정액 수요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하 ⇒ 원문 가기